2012년 여주를 홍보하기 위해 시작이 된 여주 축제의 성공으로 작년부터 전 읍면에 확대 시행되고 있는 1개면 1축제 농촌 마을 축제는 경험이 부족하고 서툴지만 시행 2년 만에 많은 주민의 참여로 다양해지고 역량도 좋아지며 주민화합도 잘되는 마을이 차차 생기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주민 주도보다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 마을이 있고 방문객이나 소득이 기대보다 적다보니 벌써부터 마을 축제 존폐여부를 논의하는 자리가 종종 있다 한다. 차별화되고 지역 특색을 살릴만한 농산물이나 행사내용이 마땅치 않은 채 고생만 하고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저런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관심도 보이는 거라고 여겨진다.무엇보다 농특산물과 연계된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수확기나 생산지에서 직거래 판매하는 행사가 방문객도 많고 매출이 높은데, 농업기술센터 지원을 받는 축제이다 보니 오미자, 흑돼지 등 방문객과 매출이 많은 소득형 축제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생산자나 가공단체, 마을 등이 연계하여 함께 만드는 자발적인 축제를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 지원해주고 지속 가능하고 소득이 높은 마을축제들은 자체적으로 운영을 권장하고 다른 마을이 기회를 갖게 하면 좋지 않을까 제안을 해본다. 그래도 다행히 농산물 판매와 소득형 마을축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지정 농촌축제라는 공모사업은 마을 사람들 모여 편히 먹고 노는 마을잔치만 해도 적지 않은 예산이 지원된다. 올해와 내년에는 개평마을 대보름 달맞이축제가 선정되었고, 며칠 전 국가지정 농촌 축제 결과 공유 모임에서 날 잡아 시간 구애 받지 않고 마을주민끼리 실컷 먹고 놀 수 있는 화합축제이니 적극 알려달라고 거듭 당부를 하였다. 잘 놀 수 있는 마을이 있으면 지역과 연계된 많은 축제 경험을 가진 함양군 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에서 자원도 발굴해주고 신청도 도와주며 대안도 공유하고자한다. 이제 막 시작한 마을축제를 성급히 발목 잡기보다 걸림돌을 치워주고 끌어 주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