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과 14일 함양군에서 2건의 변사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13일 함양읍 인근 야산에서 A씨(56)씨가 숨져있던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숨진 A씨는 가출 신고 된 상태로 경찰이 인근을 수색 중에 발견됐다.
그 다음날인 14일에는 B씨(64)가 부모의 묘소가 있는 선산 인근에서 숨진 채로 그의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건 피해자 모두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는 가족 및 주변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올해 함양군에서 발생했던 변사사건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40건에 비해 27% 감소한 29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으로 접수되는 신고 대부분의 경우가 요양원에서 발생한 노환으로 인한 노인들의 자연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사 사건의 수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강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