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지만 함양지역 촛불 민심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지난 12월10일 오후 6시30분, 동문네거리에는 어김없이 현 시국을 성토하는 촛불들이 하나둘 불을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촛불민심이 그토록 원하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노래와 춤 등 공연을 통해 흥겨운 문화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앞전까지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지만 손피켓이 사라졌으며, 구호도 ‘박근혜 퇴진’ ‘박근혜 하야’에서 ‘박근혜 즉각 하야’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 등으로 바뀌었다. 함양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동문네거리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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