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공연·취업상담부스도 운영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화합하고 소통한 함양군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다문화가정연합회(회장 김석곤)은 지난 11월4일 오전 고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을 비롯해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진병영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모범 다문화가정 표창장 수여, 감사패 수여, 후원금 전달, 개회사, 축사, 격려사 등 기념행사에 이어 점심식사 후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지역가수 정유근 씨의 노래, 다문화 여성 칸자나, 서민주 씨의 노래, 오카리나 연주로 열기를 달군 뒤 개회식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는 지곡면 윤다정(필리핀)씨, 백전면 헤이샤베스(캄보디아)·신세경(네팔)씨, 병곡면 나미카와 미치코(일본)씨 등 4명이 모범다문화가족으로 군수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 박상대 함양농협조합장과 이현재 함양연예예술인협회장, 지명선원 장석명, 허상문, (주)화진철강 강천형 대표이사,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휘숙씨 등 6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매년 다문화 가정을 후원하고 있는 함양신협은 이날도 이성국 이사장이 200만원을 후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기념행사가 마무리 된 이후 참여한 이들은 준비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누었다. 식사 이후는 차상렬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다문화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지며 웃고 즐길 수 있는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이외 행사장에서는 다문화자녀와 함께 하는 만들기 체험부스와 함께 결혼이민자 취업상담부스·다문화가족 건강지원센터 사업 홍보활동도 이어져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석곤 회장은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상당히 감사하다. 오늘 하루 즐겁고 유익하시고, 보람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군에는 300여가구 11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있으며, 2011년 만들어진 함양다문화가정연합회를 중심으로 국적별 자조모임과 읍면단위 자조모임을 통해 화합·소통하고 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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