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파출소 옆 중식당 옛날손짜장에 손님들이 줄지어 서있다. 자장면 먹는 날인 블랙데이(4월 14일)도 한참 지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인데도 손님들이 가득하다.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한 것도, TV에 나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 손님들이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자장면에 가득 담긴 온정을 맛보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지난 12월 5일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능나눔분과(분과장 구영철)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지역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이웃을 위한 나눔바자회 사랑의 식사’를 옛날손짜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바자회는 평소에도 지역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능나눔분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던 구영철 분과장이 연말을 맞이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중식당에서 재능나눔을 통해 나눔바자회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사전에 판매된 500인분의 티켓과 당일 판매하는 수익 모두 소외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의 주민들은 이웃도 돕고 맛있는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찾아왔다. 또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관계자 등도 찾아와 온정을 더했다. 이번 바자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오후 7시에는 문화공연이 진행돼 더욱 풍성한 바자회로 만들었다. 차상열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연말연시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도와주신 구영철 재능나눔분과장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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