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를 널리 확산해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 기풍을 조성하고자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은 이웃돕기 성금모금, 사랑의 열매달기 및 순회모금 캠페인, 월동난방비 지원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성금모금활동은 1억 2700여만원 모금을 목표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72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군청과 읍면사무소 등 12곳에 모금창구를 개설하고 홍보를 강화해 전 군민과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2일 농협은행 함양군지부앞 광장에서는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유승경)이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열매달기 및 순회모금 캠페인을 하며 이웃사랑의 열기를 확산시켰다. 이날 행사장을 오가는 주민들은 개당 2000원하는 사랑의 열매를 여러 개 사서 달고 가져가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자발적 의지를 보여 훈훈함이 더했다. 이날 오후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은 500여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읍면을 통해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80%이하 범위 저소득 185가구에게 가구별 월동난방비 20만원씩 총 3700만원을 지원했다. 사랑의 열매 캠페인에 참가해 모금활동을 벌인 임창호 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성금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므로 많이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