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함양지역자활센터가 기증받은 배추 500포기를 정성들여 김장으로 담가 어려운 가구 91세대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지난 11월25일 동문사거리 농협 앞에서 진행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해 실시됐다. 함양지역자활센터는 행사 하루 전인 11월 24일 함양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 물레방아가족봉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배추로 자활센터 실무자들과 사업단참여자들이 모여 가족이 먹는 김치를 담듯이 정성을 들여 김장을 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들은 군내의 저소득 가정 중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선정해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행복장터에 직접 찾아와 김치를 받아 가거나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였다. 특히 함양우체국의 후원을 더해져 김장이 필요한 가정으로 직접 배달이 가능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의 가정에서는 김장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며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사랑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분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후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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