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017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8.2% 287억 200만원 늘어난 총 3789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360억원이 증가한 3603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 당초예산 대비 73억원이 감소한 18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같은 당초예산안 규모는 2013년 3221억원·2014년 3264억원·2015년 3316억원·2016년 3502억원에 이어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어서, 날로 확장되는 군 위상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139억원 △세외수입 132억원 △지방교부세 1547억원 △조정교부금 120억원 △국·도비보조금은 1348억원이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전체 24.3% 9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분야 651억원(17.2%) △환경보호분야 374억원(9.9%) △일반공공행정분야 291억원(7.7%)△국토 및 지역개발 288억원(7.6%) △문화 및 관광분야 233억원(6.2%) △산업·중소기업분야 100억원(2.6%) △수송 및 교통분야 94억원(2.5%) △보건분야 40억 원(1.1%) △교육분야 32억원(0.9%)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8억원(0.7%) 순이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 72억원,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반시설이 될 산양삼산업화단지 조성에 44억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에 40억원,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에 38억원, 거함산 항노화휴양체험지구조성에 31억원, 행복안의 봄날센터 조성 26억원,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26억원, 인구늘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복주택건립 10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세출예산재원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등 항노화산업 우선 배정,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경비 최소반영(업무추진비 5%삭감·공무원 교육여비 3000만원 삭감), 국도비 보조사업 군비 부담금 전액반영(634억원), 산삼휴양밸리, 스포츠파크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 마무리 예산반영,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초 SOC사업 증액 반영 등 5대 기본방향에 따라 배분됐다. 이번 당초예산안은 내달 7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내달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군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미래 함양 100년을 내다보고 항노화산업 위주로 집중편성하고 업무추진비등 경상경비를 최대한 아껴 편성한 점이 특징”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군민행복증진과 발전적인 함양인프라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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