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를 넘어 북미지역,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함양산양삼 가공식품 수출의 폭을 한 단계 더 넓히고자 지난 11월 21일 함양산양삼 수출전략 간담회가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신병윤 경남 중소기업청 팀장, 임중선 중소기업청 주무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박상태 위원, 서판수 관세사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임창호 군수를 비롯해 함양군 관내의 산양삼 가공업체 대표와 농협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함양산양삼 산업의 특징과 애로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함양의 풍부한 게르마늄 토양에서 자란 함양산양삼은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시행, 세계적인 명품산양삼을 생산하기 위해 대만 영지버섯과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기능성 식품의 미등록, 수출의 전문성 부족, 신규시장개척에 따른 홍보부족과 홍보예산 부족, 신상품 개발에 따르는 재정적 부담 등 산양삼 가공업체에서 수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청의 전문가들에게 가공업체 대표들이 1:1 상담을 통해 가공업체가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방안과, 앞으로 산양삼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교육,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함양산양삼 이종상 대표는 “신제품 개발 시 들어가는 초도물량의 생산비용과 홍보비의 부담이 크다.”고 신제품 개발에 대한 가공업체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마니산삼영농조합의 강재두 대표는 “상품의 재고 발생 시 업체들이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초기에 리스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길 꺼려한다.”고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창호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양삼과 그 외 가공제품들이 발전해 수출을 통해 군민소득 3만 불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함양산양삼이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병윤 경남중소기업청 팀장은 “오늘의 간담회가 업체에서 생산되는 가공품을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지원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 외에도 중소기업청에서는 가공업체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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