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태양이 일 년에 한 번만 뜬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 태양을 보고 감탄할 것이며 태양을 만드신 그분께 감사할 것입니다. 또한 태양이 뜨기 전날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떠오를 태양을 기다리겠습니까? 정초에 해돋이를 맞이하려고 각처에서 모여드는 인파를 보아도 넉넉히 짐작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감사를 느끼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나 익숙한 것에 대하여 당연시 하면서 감사를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감사거리가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지만 사람들은 불평거리만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감사거리는 보이지 않고 불평거리만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주어진 축복에도 익숙해져 있지만 불평에도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져 있습니다. 신앙인들에게 축복에 익숙해져 버리는 유혹이 있다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불평에 익숙해져 버리는 병이 있습니다. 불평에 익숙해지는 병은 우리에게서 행복을 빼앗아 가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불평에 익숙해지는 병은 반드시 치료 받아야 합니다. 그 치료의 시작은 생각의 전환에서 출발합니다. 불평은 곧 부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사고를 벗어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사고로 사물을 보고 상황을 보면 모든 것이 다 부정적이고 불평할 것들만 찾아집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고로 보면 감사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가 보고 듣는 것마다 신기해하며 놀라는 것처럼 감격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고 풍요로운 절기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불평에 익숙해져 있는 병을 치료받아 감사에 익숙해지는 행복한 사람들이 된다면 다가오는 겨울은 결코 춥고 삭막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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