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저희 가족 출연합니다. 11월21~25일. 5일간 아침 7시45분~8시20분 방영 된답니다. 되돌아보니 그동안 방송에 나온 횟수가 꽤 되네요. 처음 TV방송 출연한 게 2011년 KBS러브인아시아 277회 였구요. 그 이후 KBS2 굿모닝대한민국, MBC휴먼다큐 가족, 오늘(과메기VS곶감), KBS 한국인의 밥상, MBC 리얼스토리 눈, 등등. 주인공으로 나온 횟수만도 꽤 되는데 조연으로, 뉴스로 나온 횟수는 더 많았던 거 같아요. 되돌아보니 방송에 나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한번쯤은 누구나 방송에 나와 보는 것도 좋은 것 같고 추억도 남길 일이긴 한데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던 거 같네요. 처음 방송 나올 땐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류비 등을 지원해준다는데 솔깃해서 출연했던 거 같은데 그때만 해도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편하게 촬영하고, 또 모국에 가서도 부모님 모시고 함께 포카라 페어 호수에 가서 추억도 만들고 했던 일들이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답니다.생전 처음 부모님과 큰오빠 부부, 넷째오빠 부부를 모시고 카투만두에서 포카라행 비행기를 타 보았고, 페어 호수에서 노 젓는 배를 타며 안나푸르나 하얀 설산을 바라보며 설산 위에서 줄지어 날아 내려오는 행글라이더 무리를 보았던 경험들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낭만의 추억이 된답니다. 방송에 한번 나가고 나니 여러 곳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방송 프로그램 내용이 좋은 곳을 나름 골라서 ~ 그리고 연출 방향이 나쁘지 않게 출연하였던 거 같아요. 이번 인간극장 촬영전의 “리얼스토리 눈” 출연 이후에도 여러 방송에서 출연 섭외가 있었으나 연출성이 있거나 조금은 시청자를 의식한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는 프로라고 생각하여 출연 제의를 거절했는데 인간극장은 평소 감동과 본받을 점 등이 많았던 거 같고, 무엇보다 남편이 인간극장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다며 마지막으로 한번만 출연 해 보자고 하여 고민 끝에 출연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촬영 기간이 무려 1개월이나 걸렸답니다. 너무 힘든 여정이었던 거 같아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이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요. 5부작으로 나오는 방송 분량에 맞추려는 촬영이다 보니 개인의 사생활이 없어진 거 같고, 일하랴 방송 촬영하랴 이미 시작한일 중간에 그만두기도 그렇고 힘든 점이 많았답니다. 그래도 방송이 잘 나와서 좋은 그림이 되고, 또 우리 가족이 하고 있는 곶감과 농사일하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분들께 선전이 되어 우리집 농산물뿐만 아니라 함양군의 농산물이 많이 알려지고 판매되어 수익이 창출된다면 그 또한 보람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되는 게 또 있답니다. 네팔에서 시집와 한국 삶을 시작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사람으로 살아가는 저의 삶이 가감 없이 조명 받고 또 가족의 삶이 영상에 담겨 오래도록 간직될 수 있다면 이 또한 엄청난 삶의 추억과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11월 21일 아침7시45분 첫방송 많은 시청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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