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소년 중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6.3%, 술을 먹는 학생은 23%로 나타났다. ‘함양미래 100년 포럼 작은 두드림’에서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 11월7일부터 5일간 함양읍 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여부를 묻는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함양읍 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51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대상 학교는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로 중학생 256명과 고등학생 256명이며 이중 남학생 261명, 여학생 251명의 설문을 받아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최종 분석했다.  현재 흡연율의 기준은 최근 30일 동안 1일 1개비 이상 흡연한 경우를 기준으로 하였다. 조사결과 흡연만 하는 경우는 1.4%(7명), 음주만 하는 학생이 18.2%(93명), 흡연과 음주 모두 하는 학생이 4.9%(25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남학생의 흡연율은 11.5%(중학교 8.7%, 고등학교 23%), 여학생의 경우 아주 낮은 0.07%로 조사됐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남학생은 열명 중 1명(9.6%)이, 여학생은 2.7%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에 비해 남학생의 경우 조금은 높은 비율이었다. 첫 흡연시기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중학생 시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고학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호기심이나 친구의 권유에 의해 담배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6개월 이내에 금연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담배를 얻는 곳은 놀랍게도 대부분이 직접 가게에서 구입했으며 다음 친구와 선후배를 통해 담배를 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구한 담배는 친구들과 모여 주택가 골목이나 PC방 등지에서 피웠다. 담배에 비해 술을 먹는 학생들은 아주 많았다. 학생 4명중 한명 꼴인 23%가 최근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다. 이중에서 남학생이 23.3%, 여학생이 22.7%로 나타났으며, 중학생(3.9%)에 비해 고등학생(42.1%)들의 술을 먹는 비율이 상당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학생들이 술을 먹는 장소는 대부분 친구 집이나 자신의 집이었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나 학교나 공원 등지에서도 술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술 구입처로는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단속이 요구된다. 설문조사 이후 직접 일부 학생들에 대한 대면조사에서는 남학생의 경우 3명중 2명이 담배를 피우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술을 먹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함양미래 100년 포럼 작은 두드림’은 앞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청소년 건강을 위한 금주 금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강대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