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추위가 연일 계속 되고 있는 함양에 추위를 달래줄 따듯한 관현악 선율이 흘러 퍼졌다. 바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의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덕분이다. 지난 11월10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여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과 교육관계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만들었다. 함양초 윈드오케스트라는 2000년도부터 시작되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들이 지금껏 보여준 실력과 성과를 살펴보면 결코 이들의 실력에 트집을 잡지는 못 할 것이다. 2013년 교육부 지정학생오케스트라, 2016년 학교예술교육활성화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과 2016년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각종대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행사에도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기연주회는 지준우 지휘자의 지휘아래 제 41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지정곡인 ‘금강의 혼’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Olympiada, Spanish Fever, BLUE RIDGE SAGA, Palladio, Pirates Of The Caribbean까지 다양한 곡들을 화려한 연주솜씨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정해진 곡들이 끝나자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박수를 치며 앵콜을 외쳤다. 이후 진행된 앵콜곡으로 온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은 대중가요 ‘어머나’가 연주되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친숙한 곡을 관현악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함양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육부, 함양교육지원청, 함양군장학회 등의 지원으로 현재는 지역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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