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임금님 입맛을 사로잡았던 쫄깃쫄깃 함양명품곶감이 올해는 30만접(1접 100개) 생산된다. 9일 함양군에 따르면 2016년산 함양곶감은 총 774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이상기온 피해를 극복하고 30만접 300억원 물량이 생산된다. 300억 원은 10년 전 곶감전체 농가 매출 30억 원에 비해 10배 상승한 규모로 함양곶감의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해준다. 군은 기상청 날씨 전망을 토대로 질 높은 곶감 생산에 만전을 기해 오는 12월 초매식과 내년 1월 함양곶감 축제 및 서울청계광장판촉행사 등에서 예년을 크게 웃도는 매출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원활한 곶감생산을 위해 행정과 곶감생산자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생산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법인 및 작목반은 원료감 확보와 수급에 만전을 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상상황에 따른 감 박피시기 조절과 작업, 제1회 함양곶감축제준비 추진, 내년 설날 1주일전 까지 곶감판매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읍면에서는 수시로 생산단계별 모니터링으로 관리·지도하며, 농업기술센터는 SNS를 활용해 곶감농가와 정보를 공유하며 안정적인 생산 및 제1회 함양곶감축제와 제3회 청계광장 곶감판촉행사를 준비한다. 군관계자는 “감박피시기에 이어 곶감 건조 초반기인 11월 중·하순에도 예년보다 건조하고 기온변화도 커서 곶감생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기온만 없다면 어느 때보다도 질 좋은 곶감생산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고품질 곶감과 감말랭이 생산으로 함양명품곶감을 기다리는 전국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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