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시기 영남에서 호남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일어난 황석산성전투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려 황석산성 역사바로세우기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8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황석산성전투를 주제로 제12회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회의는 사실상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매우 역사적 의의가 큰 전투임에도 역사적으로 잊힌 전투였던 황석산성전투를 재조명함으로써 역사바로세우기를 하고자 군과 황석산성 역사찾기 운동본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윤수 문화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정유재란기 황석산성 전투의 배경과 의의(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연구소 김강식 교수), 대소헌 조종도와 황석산성 전투(경상대학교 한문학과 허권수 교수), 황석산성 역사 문화적 가치와 활용방안(황석산성 역사찾기 운동본부 유성기회장) 등 3편의 주제발표로 황석산성 전투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의병활동을 재조명한다. 이어 이상필 교수(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신윤호 연구원(해군사관핚교 해양연구소)과 강동욱 박사(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선호 황석역사연구소장 등 3명이 활발한 토론에 나서, 앞으로의 과제와 발전방향을 짚는다. 김흥식 함양문화원장은 “정유재란이 발발한 1597년 음력 8월 16~18일 3박 4일간 안음현과 거창현 함양군 등 7개 군현에서 일어난 황석산성전투는 백성·관리·관군·부녀자 7000여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10배가 넘는 왜군에 맞선 백성의 전투”라며 “여러 전문가를 모시고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이번 학술회의에 일반군민께서도 많이 참석하시어 재조명작업에 동참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재경향우회 등은 그동안 추모제 공청회 세미나를 개최해오며 황석산성전투 알리기를 해왔으며, 지난해 10월 황석산성 역사찾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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