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5일(토)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 6학년 양정호 외 28명의 학생들이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이레 소망의 집’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함양초등학교는 4년 전부터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이레 소망의 집과 1교 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레 소망의 집에 도착한 학생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준비한 공연을 보여드렸다. 3학년은 신나는 탬버린 춤을, 4학년은 율동 있는 합창을, 5학년은 리코더 합주를, 함양초 가야금부 ‘소리향’이 가야금 병창을 공연하였다. 공연을 마친 후 학생들은 “건강하세요.”라며 다 함께 인사를 드린 후,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팔다리와 어깨를 주무르며 말벗이 되어 드렸다. 어르신들은 어린 학생들을 보며 오랜만에 친손자, 손녀를 만난 것처럼 기뻐하셨다. 행사를 주관한 신준혁 교사는 “거동이 불편하시고 말씀도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더듬거리는 말로 고맙다고 하시고, 눈시울을 붉히며 손을 꼭 잡아주셨다.”며,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사랑을 드리기보다는 오히려 받는 시간이 되었고, 두 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다음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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