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대규모 아파트의 공급이 없어 거래가격이 폭등했던 함양에 300여 세대 아파트가 신축될 예정이어서 공급 부족 해소와 가격 안정, 그리고 정주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함양제일고와 주공 사이에 위치한 함양웰가 센트뷰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함양에서 보기 드문 최고층 26층 336세대 대단지로 4개동 30형, 35형 2가지 타입 평형이다. 특히 내부 설계 및 편의시설이 기존 함양지역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세련되고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2일 VIP를 상대로 한 사업설명회에 이어 4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델하우스가 오픈되면서 그 열기를 더했다. 이번 함양웰가 센트뷰의 청약을 통한 분양은 물론 모델하우스 오픈 등은 함양에서 처음 있는 대규모 이벤트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양으로 인해 함양지역 아파트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 동안 함양지역 아파트 가격이 터무니없이 많이 올랐었다. 최근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래가 급등 현상이 진정되고 있다. 지금 현재도 분양되는 아파트와 비슷한 평형대는 가격이 안정화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분양되는 비슷한 형태의 평형대의 경우는 가격이 조금은 하락한 반면 30평 이하의 적은 평형대는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함양의 경우 작은 평형보다 큰 평형의 아파트가 많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함양은 아직까지 무주택자 등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함양웰가 센트뷰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이 조금은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지만 여전히 주택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아파트를 비롯한 신축주택에 어떤 사람들이 입주하는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내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신축 주택의 경우 타 지역의 인구가 유입되기보다는 지역주민들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 일반주택이나 오래된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눈높이가 높아진 함양군민들이 신축 아파트로의 대규모 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이들 보다는 기존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들이 신축아파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면단위에서 거주하던 주민들이 정주여건이 보다 좋은 읍의 신축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를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여전히 내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 많지만 공급은 부족한 편”이라며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평당 가격이 700만원 가량으로 비싼 편이지만 주택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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