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서경성, 감사 서환성·박영수·주춘현 선출
재경서상면향우회(회장 강유복)는 지난 10월22일 오전11시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향 서상에서 배성훈 면장 박병옥 군의원 조상래 노인회장 박상희 이장단협의회장 외 각 마을 이장단 서순이 새마을지도자회장 문광옥 체육회장 조봉순 여성의용소방대장 노현주 생활개선회장 양인호 서상중총동문회장 류치산 농업경영인회장 박광재 문화공원추진위원장 등 각 기관단체 임원 및 마을주민 재경함양군향우회 서극성 역대회장 최인석 군산악회초대회장 하상택 경로회장 애함회 임창주, 박해진 전·현회장 및 임원진 한남식(읍), 최정윤(마천), 권형수(백전), 강성기(병곡), 최종택(서하), 이외상(수동), 류재창(안의), 배성규(유림), 조광현(지곡) 각 읍면향우회장단 그리고 본회 박성필, 권영구, 최성권, 김태근, 이치랑, 조석래, 강정구, 문백련, 박해창 역대회장단 강복영, 서수명 외 고문단 등 수도권의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어 서상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서원식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향우회, 서상통합초, 산악회, 서상중총동문회, 재경 서상고동문회, 재경 서상중동문회기가 입장을 했고 박해창 직전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가 있었다. 이어 연혁, 운영, 재무, 감사 보고가 있었으며, 강유복 회장이 준비한 선물과 향우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역대 회장단께 전달했다. 이어 공로패 이웅근, 감사패 박상희·문광옥 향우께 각각 수여되었으며 조충현(서강대1년), 박준범(강화고2년), 장상은(병천고1년) 향우 자녀들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유복 회장은 “서상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왠지 설렘으로 가득 찹니다. 영원한 우리의 고향 서상은 언제나 꿈과 추억이 살아 숨 쉬고 모정의 애틋함과 포근함이 있어 저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우리 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고향과 수도권의 향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의 임기동안 헌금과 물품을 찬조해주시고 자원봉사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동참해주신 모든 향우님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의 임기를 뒤돌아보면 힘든 일도 있었고, 기쁜 일도 있었으며, 많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제가 의욕만을 앞세워 혹시라도 향우님들께 마음의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회장 취임 때 임기동안 향우회원님들의 끈끈한 정을 다지고 후배님들을 많이 참여하기로 공약을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로 다정하게 정을 나누시고 후배님들이 직접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회장직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새로운 차기 회장이 선출됩니다. 신임회장님께도 저에게 해주신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시어 우리 향우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직전회장으로서 열심히 동참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우리 서상의 날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라고 했다.
박성필 초대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향우회가 1985년 새검정에서 발족하여 3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많은 발전을 하여 전국 최고의 향우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역대회장단과 향우님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리며, 더욱 활성화하여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서상을 그리면서 타지에서 외로움, 서러움을 달래며 시작을 하였습니다. 창립당시 우리의 고향, 나의 고향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우리 아버지의 고향, 할아버지의 고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향우회도 지금까지의 운영방식에서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한 강유복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했다.
배성훈 서상면장 축사에서 “정기총회에 초대해주신 강유복 회장님과 향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난 8.15 면민체육대회 때 바쁘신 시간을 내어 고향사랑을 베풀어주신데 대하여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남덕유산 정기를 받은 여러분의 고향 서상은 지금 벼, 고구마, 들깨, 콩 등 가을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고, 육십령 부근에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지만, 서상인의 성실함과 끈기로 난관을 극복하고 단풍이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에 풍족한 수확을 거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함양군은 주요 시책으로 2020 산삼엑스포 성공 개최, 군민소득 3만불달성, 그리고 군 인구 4만 1천명 달성을 위한 인구 늘리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상면은 1900명 이상의 인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군정과 면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 후 “향우가족 여러분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 전원생활을 영위하고 싶은 주변의 지인분들이 있으시면 도시 접근이 용이하고 공기 좋고 인심 넉넉한 살기 좋은 우리 서상면을 널리 홍보하시어 서상으로 귀농, 귀촌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면 감사하겠으며, 이러한 분들에게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농산물 애용과 홍보를 하시는 것도 고향사랑 실천과 연결된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박병옥 군의원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향우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제32차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강유복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각 읍면향우회장단의 참석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향우회가 전국 최고라는 명칭을 얻은 것은 역대 회장님들의 공이라 생각합니다. 끝없는 고향사랑 부탁드립니다. 우리 고향에서는 지금 가을걷이로 한창 바쁩니다. 고향에서 참석해주신 각 기관단체장 및 임원진과 마을 주민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잘사는 우리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태근 역대회장이 임시 의장이 되어 신임회장 서경성, 신임감사 서환성·박영수·주춘현 향우가 각각 선출되었다.
서경성 신임회장은 서상면 도천리 출생으로 서상초(42회), 서상중(17회)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동국대학을 마치고 최근 가톨릭대학 전문대학원을 다니면서 자기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서경문화사를 창업하여 오늘날 인쇄업계의 자타가 공인하는 기업인이다. 초창기부터 향우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재경 서상중동문회장 골프회장 등을 역임했고 서상의길 1, 2호지, 재경함양군향우회지 4~8호까지 출판을 맡아 봉사를 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서경성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있는 저보다도 훌륭하고 능력 있는 좋으신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재경서상면향우회장으로 선임해주셔서 뜻하지 않게 회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맞게 되었습니다. 향우회장이라는 직책이 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그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3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향우회는 그 어느 지역 향우회보다도 선후배 간의 유대가 강하고 끈끈한 정이 넘치는 모범적인 향우회라고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그동안 우리향우회를 잘 이끌어 오신 강유복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의 노고라 생각합니다. 그간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물어본다면 첫째가 바로 인간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서상에서 태어나 자라고 초·중·고를 졸업하면서 그로 인한 애향심이 촘촘히 얽혀있는 우리 향우회야 말로 가장 소중한 향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야할 일은 선배님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향우님들이 무엇을 원하시고, 향우회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서 제 임기동안 향우회 발전과 고향에 발전을 위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봉사하겠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축하 시루떡 커팅과 최성권, 권영구 역대회장의 건배제의가 있었고 서상향우회 여성합창단의 축하 합창을 끝으로 정기총회를 마치고 뷔페로 식사를 한 후 권오상 향우의 사회로 이상봉 향우의 색소폰 연주와 이치랑 고향 가수의 축하노래를 시작으로 흥겨운 여흥이 있었다.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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