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막바지 가을걷이에 열중하는 고령 농업인의 야외 활동으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설치류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설치류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설치류매개 감염병은 집쥐와 등줄 쥐 등에 전파되는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이는 `신증후군출혈열`과 설치류 소변 등에 노출될 경우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는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특히 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감염병은 아직 예방 접종이 없어서 미리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홈페이지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설치류매개 감염병 주의보를 내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 풀밭, 논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설치류 서식지 근처에서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부득이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앉지 말기,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반드시 세탁하기,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하기 등의 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 감염성질 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질환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유사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2주 동안 발열과 심한 통증이 지속되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합병증에 의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야외활동 후에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급성 발열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세한 행동수칙 및 문의. (055) 960-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