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대담해지는 북한의 도발에도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은 날이 갈수록 간절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통일의 꿈! 통일노래 개사대회’가 지난 10월 26일 오후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양군협의회(회장 이영재)가 주최하는 이번 통일노래 개사대회는 기존에 우리가 즐겨듣는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통일과 관련된 단어로 개사하여 부르는 대회이다. 기존의 노래경연대회와 다른 점은 노래 실력보다는 통일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통일메세지의 전달력을 위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원 및 군의원, 진병영 도의원, 이영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양군협의회 회장, 김흥식 문화원 원장 등 내빈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을 격려하며 축하했다. 참가자들은 사랑님, 야간열차, 함께라면, 묻지마세요 등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노래에 작사가 못지않을 실력을 발휘해 통일 관련 단어로 개사해 독창, 합창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단체로 옷을 맞춰 입거나 태극기를 흔들거나, 춤을 추거나 하면서 노래에 흥겨움과 통일에 대한 소망을 더했다. 이날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권설경 기타리스트의 신명나는 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한 대회 중간 중간 정유근, 임순남, 김정만씨 등 함양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새터민 가수들의 북한노래 및 기타와 아코디언 연주가 곁들여져 더욱 흥을 돋우었다. 이영재 회장은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군민들이 통일에 대한 소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와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통일노래개사대회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이 확산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결과 1등 통일상(상금 30만원)은 사랑은 만병통치약을 통일은 만병통치약으로 개사해 부른 임영숙씨외 2명이 수상했고, 2팀에게 주어지는 2등 평화상(상금 20만원)은 보약같은 친구를 부른 하춘자씨와 야간열차를 통일열차로 개사해 부른 강경애씨외 2명이 수상했다. 3등 민주상(상금10만원)은 함께라면을 부른 민영옥씨외 4명과 신남숙씨외 4명이 각각 수상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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