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대항하다 희생된 민간인 300여명의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제20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0월19일 서상면 육십령 위령탑에서 치러졌다. 위령제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는 한편, 최근 전후세대들의 안보의식 쇠퇴를 바로잡아 나라사랑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다.
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회장 이성국)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령제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김성철 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유가족,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로 개회식, 내빈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조시·조가, 기관단체장과 유족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경건하고 검소하게 진행됐다.
이성국 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고귀한 희생위에 이루어진 것이기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추모의 말을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우리나라의 번영에 있어서 이분들의 희생을 빼놓을 수 없다.”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평화의 중요성을 결코 잊지 않고, 유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나눠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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