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온 8개 영·호남 시군이 지속적인 우호교류협력을 위해 ‘팔지동맹’을 맺었다.
팔지동맹은 ‘8개 지방자치단체‘가 ‘팔찌’처럼 끈끈하게 협력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함양군은 18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광주~대구 고속도로 경유 8개 지자체장이 동서교류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7월말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린 ‘동서만남의 광장 개장식’에서 임창호 군수가 농산물유통 뿐만 아니라 보다 큰 틀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8개 시장·군수가 동의함으로써 성사됐다.
이날 협약체결식장에는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과 임창호 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등 8개 시·군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체결로 한국도로공사와 각 지자체는 동서만남의 광장 활성화와 동서화합에 최선을 다하고, 8개 지자체는 연간 상·하반기 1회씩 만남을 정례화해 산업·문화·관광 등 시·군정 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교류를 확대하게 된다.
이날 협약체결은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며, 추후 협의체를 통해 회칙 등 세부협력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창호 군수는 환영사에서 “지난 연말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곳에 자리한 우리 8개 영호남지자체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며 “나아가 오늘 협약체결로 동서교류를 더욱 확대해 우리 영호남이 대한민국의 상생과 화합을 앞장서서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지난해 12월 22일 확장개통됐고, 8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동서만남의 광장 직거래 장터(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올해 7월말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에 위치한 산삼골휴게소 상·하행선 2곳에 104㎡규모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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