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장기간 투어하며 스포츠정신을 되새기고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 자전거 이벤트인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 대회’가 8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악 자전거의 고장’ 함양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가 15~17일 사흘간 거창·산청·함양에서 열렸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대단하다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15일 거창·16일 산청에 이어 17일 함양 107km를 달리며 울퉁불퉁 산악능선을 질주하며 함양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총 317km의 대장정을 소화했다. 특히 스페셜 대회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함양군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해 명실상부한 산악자전거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군은 지난 2007년 ‘투르 드 코리아 2007’을 첫 개최한 데 이어 지난 해에는 ‘원바이크 코리아 대회’, 지난 7월에는 ‘제4회 경상남도지사배 함양산삼전국산악자전거대회’ 등 많은 자전거대회를 개최하며 전국 자전거동호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르면, 영광의 개인종합우승은 이형모(팀 위아위스 세븐힐스)씨가 차지했으며, 2위는 김춘호(팀 캐니언 엘에스알), 3위는 김민수(팀 엘파마)씨가 각각 차지했다. 함양구간우 승은 김민수(팀 엘파마)씨가 받았다. 또한, 스프린트 부문에서는 이형모(팀 위아위스 세븐힐스)·김민수(팀 엘파마)·김춘호(팀 캐니언 엘에스알)씨가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KOM부문 1~3위는 윤중현(팀 캐니언 엘에스알)·이형모(팀 위아위스 세븐힐스)·김민수(팀 엘파마)씨가 받았으며, BYR 부문 1~3위는 유상혁(팀 프로사이클 바이클로&신영)·윤중현(팀 캐니언 엘에스알)·최성빈(팀 엘파마)에게 돌아갔다. 단체종합우승은 팀 캐니언 엘에스알이, 2위는 팀 자이언트, 3위는 팀 위아위스 세븐힐스가 각각 받았다. 군은 본격 경기에 앞서 스페셜선수, 관계자, 미디어, 관람객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 퍼포먼스, 축하공연, 스테이지별 주요선수 소개, 시총 이벤트 등으로 화려한 개회식을 연출했으며, 시민대상 레크리에이션과 경품행사,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 등도 진행해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임창호 군수는 폐회선언에 이어 종합시상식을 갖고 “대한민국 사이클 챔피언을 가리는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 마무리를 빼어난 자연경관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함양서 가져 자랑스럽다”며 “대회 막바지 정전사고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스페셜대회를 계기로 산악레포츠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