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활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어느 때는 생기로 넘치지만, 어느 때는 짜증나고 지쳐서 만사가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 에너지는 팽창·수축의 균형과 조화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에너지는 휴대전화 배터리처럼 끊임없이 충전해야 피로나 스트레스 속에서도 활력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회복탄력성(스트레스나 도전적 상황,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이 높을 때는 생명의 복구 에너지와 수용력이 충만하여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에 유연성이 생기고 적응력도 좋지만, 반대로 낮을 때는 경직되고 위축되어 사회적 변화에 대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미국의 회복탄력성 센터의 창립자인 게일M.와그닐드 박사는 회복탄력성이란 단지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아니라 활력 있고, 즐겁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였습니다. 생명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알아차리고 밝고 따뜻한 에너지의 감정을 느끼려는 노력(감정조절)을 ‘의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감정노동자’, ‘감정코칭’과 관련하여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최성애 저)과 같은 정서심리학 서적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책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교사와 부모들이 먼저 감정조절능력을 배양하여, 자녀에게 감정 조절능력[회복탄력성]을 코칭해주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심장과학연구소의 하트매스 박사는 심장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심장과 두뇌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심장 활동과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활력과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감정에 따라 사람의 에너지가 고갈될 수도, 충전될 수도 있고, 밝거나 어두운 에너지로 변할 수 있음을 현대의 과학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의 가장 큰 방해물은 우리 몸과 마음을 탈진시키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와 감정은 매우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고, 특히 불안, 짜증, 분노, 무기력, 우울 등의 감정은 스트레스와 직결된다고 합니다.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신체 에너지를 고갈시킬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에너지의 고갈도 유발합니다. 만사가 귀찮고 짜증과 분노가 쉽게 촉발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빠집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은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근육과 관절 통증이 생기며 이유 없는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인내심, 아량, 친절, 유머, 여유, 미소 등이 줄어듭니다. 감정은 인지활동에 미묘하지만 심오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알아차리는 법(감정코칭)을 배우면 스스로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이나 대인 관계 상황에서 여유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 에너지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으면 불필요한 감정적 피로를 막을 수 있고,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는 감정적 균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트매스 연구소는 감정 중에는 내적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감정이 있고, 재충전해주는 감정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짜증, 분노, 공포, 초조함 같은 감정들은 심장을 불규칙으로 뛰게 하면서 심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고 합니다. 반면에 즐거움, 배려, 감사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심신의 에너지를 재충전해 줍니다. 행복 에너지는 내적 에너지를 채워주고 생각, 행동, 감정이 조화와 일치를 이루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활력과 생명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 에너지가 충만할 때 안전감, 편안함, 충만감, 감사, 감동, 평화, 자신감, 자부심, 연민, 배려, 신뢰, 사랑 같은 감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동시에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내적으로 행복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평정심과 내적 에너지를 충전하면 자녀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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