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는 올 해 3월 22~23일 SBS방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 출연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비 지원을 받아 시작한 난타교육 결실이 이번에 나타났다. 난타를 지도하는 교사를 찾던 중 다행히 함양 지역에 박태성 선생님을 만나 주 1회 지도를 받았다.
난타북의 의미, 난타채 잡는 법, 연주하는 자세에서 시작하여 육채, 칠채, 별달거리 등 여러 박자를 익혔다. 7개월 간 난타연주를 익히고 당일 날 최종 연습, 자체 리허설을 하며 공연 준비를 했다. 공연을 앞두고 아이들은 “낭만콘서트에 엄마, 아빠, 큰엄마, 큰아빠, 동생 다 온대요.”, “친구들에게 연주 보러 오라고 초대했어요.” 하며 약간의 흥분과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함양물레방아축제 중 상림 지압공원에서 낭만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센터 아동 13명과 교사 1명으로 14명이 난타공연을 멋지게 해냈다. 올 3월부터 배우고 익힌 장단으로 6~7분 가량 신나고 흥겨운 연주를 하니 많은 관객은 아낌없이 박수로 호응했고 앵콜 요청을 외쳤다.
연주를 마치고 난타교실 리더인 영서를 비롯해 아이들은 “연습하는 과정은 쉽지않은만큼 성장하고 무대에 올라서 좋았어요”, “떨려서 실수했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오늘 엄마가 저 응원하러 왔어요.” “이런 무대에 여러번 서 본 적이 있어서 안 떨렸어요.(웃음)”라며 스스로 대견한 듯 소감을 말한다. 아이들을 격려하러 온 부모는 “아이가 이 공연에 초대해서 잠시 가게 문을 닫아두고 응원하러 왔어요.”라며 연신 사진과 동영상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12월까지 앞으로 3개월은 기존에 배운 박자를 바탕으로 새롭게 난타연주 형태를 구성해서 배울 예정이다. 늘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박태성선생과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김혜련 선생, 뒤에서 모든 여건을 만드는 최보현 센터장과 이기용 대표의 바람대로 연말엔 더 멋진 연주실력으로 많은 사람을 흥겹고 행복을 전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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