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다문화가족 여성이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다문화가족 노래· 춤 경연대회가 오는 16일 고운체육관에서 열린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적십자함양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제8회 함양군 다문화가족 노래·춤 경연대회가 16일 오전 9시 30분 고운체육관에서 읍·면별로 2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된다. 다문화가족 노래·춤 경연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한영기업 (주)김상일 대표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수동면적십자봉사회에서 6회까지 주관하고 지난해부터 적십자함양지구협의회에서 마련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등 주요내빈의 축하속에 개회식을 갖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참가자의 노래와 춤 경연대회가 실시되고,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 시상식이 이어진다. 시상식에서는 노래부문 대상 1팀에 30만원 등 6팀에 10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이 주어지고, 춤 부문에도 대상 1팀에 40만원 등 총 4팀에 100만원 상당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상식 후 이어지는 행운권 추첨에서는 이주여성 2명을 추첨해 결혼이주여성 부부가 함께 모국 방문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이 지원하게 된다. 이외 오후 2시부터는 다문화가족과 평소 다문화가족을 도왔던 봉사원의 어울림한마당이 열리고,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250여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적십자함양지구협의회 관계자는 “경연대회를 준비하며 많은 다문화가정에서 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많은 지역민이 함께 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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