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림초등학교(교장 강은희)에서는 지난 10월 6일에서 7일에 걸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예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본교 제26회 졸업생인 백진호 도예가가 모교 후배들을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후배들을 위해 본인이 가진 기술을 직접 전해주고 싶다는 뜻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기부활동의 일환으로 7년 째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백진호 도예가는 함양읍내에 위치한 관성도예원을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를 비롯하여 지역주민의 예술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기부활동은 지역축제인 함양물레방아골축제 기간에 맞춰 행사장 내에 설치된 체험부스에서 실시되었는데 학생들을 위해 모든 재료와 도구를도예원에서 무료로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학년수준에 맞추어 4그룹을 이루어 상림공원 주차장에 위치한 도예체험부스로 이동하여 이틀에 걸쳐 도예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백진호 도예가를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1,2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을 담은 액자를 만들고, 3,4학년 학생들은 컵, 5학년 학생들은 여러 가지 모양의 접시, 6학년 학생들은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었다. 위림초등학교는 이번 도예체험활동을 통해 훌륭한 선배님의 모교사랑을 본받고 배울 뿐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과 고운 심성이 길러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졸업생과 후배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