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주최 대군민 캠페인 등 계획 사소하지만 함양을 더욱 병들게 하는 문제들. 이 같은 작은 문제들을 바로잡아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뭉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간함양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기 위한 방안으로 ‘작은 두드림-함양 미래 100년 포럼(이하 작은 두드림)’을 시작했다. 함양에서 작지만 꼭 바꿔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 함께 모여 의논하고 개선 방안을 찾은 후 이를 적극 알리는 것이 작은 두드림의 목적이다.
지난 9월26일 오전 주간함양 회의실에서 진행된 작은 두드림 첫 모임에는 본지 최경인 대표이사, 이용기 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안남연 전 함양군의회 의원, 박현철 함양중학교 교감, 김기영 전 함양군다문화가정연합회장, 안정주 함양인터넷뉴스 대표 등 6명이 참여했다. 최경인 대표의 두드림이 앞으로 지향점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최 대표는 “2020엑스포를 앞두고 군민들이 과연 손님맞이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라며 “작은 두드림, 즉 작은 시작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의 바람이 일었으면 한다”라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작은 두드림은 또 다른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자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회의에서 이용기 전 실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포럼의 정식 명칭을 ‘작은 두드림’으로 확정했다. 이용기 위원장은 “지역사회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토론을 통해 설정하고 함양의 보다 긍정적인 발전을 이뤄 나갔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참여한 위원들은 앞으로 두드림에서 펼쳐 나갈 작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제들은 △청소년 음주·흡연 실태 및 근절 방안 △기초질서 지키기 △주차질서 지키기 △‘군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등이다.
우선 청소년 음주·흡연 실태 및 근절 방안에 대해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박현철 교감은 “청소년 음주 흡연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판매하는 사람을 근절해야 한다. 형식적인 캠페인으로 그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용기 위원장은 “선도위원회와 학교, 경찰 모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펼칠지 협력해 나갈지 우선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주 위원은 “선도활동을 통한 분위기 조성하는 것이 두드림의 역할인 것 같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의지와 단속이 필요하다. 경찰. 행정이 적극 동참하는 캠페인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안건으로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한 논의에서 경찰과 협력을 통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주차질서와 관련해서는 현재 가장 문제 지역인 지리산함양시장 인근과 상림공원 등의 주차질서 확립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영 위원은 “군청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대부분이 보여주기 식이다. 실제 적발까지 가능하도록 강력하게 단속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용기 위원장은 “함양시장은 운영주체에서 수익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대각선 주차를 유도하고 있어 교통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며 “계속 이럴 경우 위탁업체를 바꿔서라도 주차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대군민 친절 캠페인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작은 두드림-함양미래 100년 포럼’은 앞으로 매달 함양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주제들을 선정해 위원들의 토론, 실태 파악, 그리고 대군민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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