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교장 조환용)는 지역의 우수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내의 기업에 취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함양군 특성화고 채용 박람회를 9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함양제일고 용문관에서 함양군과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당장 취직을 해도 업무가 가능한 알짜배기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과 만나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후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지역의 인재유출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날 박람회에는 총 10개 업체가 직·간접 형태로 참여했다. 직접 참여 기업은 하얀햇살(주)·디지털 프라자 함양점·두성유통(주)함양휴게소·(주)대교 함양산삼골휴게소·에스앤피중공업(주)·(주)TGM·(주)한국카본 등 7개 기업이, 그리고 간접 참여기업은 3개 기업으로 (주)동주산업·누리는 농부·함양자동차 학원 등이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170명의 3학년 학생들은 직접 이력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원하는 기업 부스를 방문해, 현장면접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면접이 처음이라 어색해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금세 진지한 모습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을 보지 않는 학생들은 해당 기업과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질문을 하며 지역의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타로점을 통한 직업적성검사 부스가 설치돼 많은 학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든 비즈공예품과 직접 키운 다육식물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되어 자신들의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장민혁(함양제일고 3) 학생은 “취업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학교가 말로만 취업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박람회를 개최해 취업에 도움을 제공해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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