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지역의 일정구간을 ‘입양’하는 형식으로 책임지고 자율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지역환경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군은 지난 6월 21개 행복홀씨 입양사업 참여단체와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을 맺었다.‘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공원, 지역명소 등 일정구간을 지역주민과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쓰레기 등을 청소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나가는 활동 사업을 말한다.
군은 협약체결 후 첫 사업으로 추석맞이 국토대청결 운동 기간인 지난 13일 11개 읍면 21개 행복홀씨 입양사업 참여단체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해진 구역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환경개선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이날 자연보호 함양군협의회 회원들은 입양 지역인 상림공원 환경정비 활동에 나섰고, 전 읍면에서도 행복홀씨 참여단체별로 입양지역 정화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내가 사는 마을은 내손으로 깨끗이 만든다는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내가 사는 마을, 내 손으로 가꾼다는 성숙된 군민의식이 민들레 홀씨처럼 넓게 퍼져갔으면 좋겠다”며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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