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군민들의 화합과 전통문화예술 계승 발전의 축제, 제55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4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천년의 숲 보고! 즐기고! 화합하고!’를 주제로, ‘천년의 숲과 함께하는 가을 힐링여행’을 부제로 전시 공연 문예행사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위원장 조길래)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함양의 역사와 문화, 농·특산물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축제,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공유하는 축제, 보고·듣고·느끼고·즐기는 오감만족(五感滿足) 축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상생·소통하는 축제이다. 4일간 진행되는 올해 축제의 첫날(6일)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천년의 날’로, 두 번째 날은 함양예총제와 함께 진행되는 ‘문화예술의 날’, 셋째날은 군민체육대회와 함께하는 ‘화합의 날’, 그리고 마지막날은 ‘희망의 날’로 짜여졌다. 물레방아골축제는 다양한 문예행사를 통해 단순히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니라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예술성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천년의 날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세종국악회관과 더사랑합창단의 식전축하공연, 그리고 7시 개막식과 불꽃놀이쇼, 개막축하공연 등을 통해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이튿날 문화예술의 날엔 제13회 함양예총제의 개막과 함께 문화예술의 축제로 꾸며진다. 기악경연대회와 오후 6시 경남국악단 식전공연, 함양예총제 개막식, 연꽃어린이집의 발레공연, 군내 국악·음악·연예인협회가 참여하는 제2회 군민문화예술인의밤 ‘나도 문화예술이이다’ 공연, 초청공연 및 시상식 등이 펼쳐진다. 축제 3일째인 화합의 날은 전국 음악경연대회, 숲속작은음악회, 낭만콘서트, 한시백일장, 한글백일장, 풍물경연대회, 연극공연, 그리고 화합의 밤 등이 펼쳐지며, 희망의 날인 마지막날엔 퓨전국악예술단 ‘연’ 공연, 기관단체임직원 노래자랑, 관내노래교실경연대회 등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마지막으로 폐막하게 된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축제기간 4일간 상림공원 일 원에서는 자녀와 가족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상림 연밭에서 진행되는 연뿌리 캐기, 승마체험, 생생체험, 함양산성 병영체험 등이 마련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머루터널 입구에서는 행사 내내 차 무료 시음회도 개최하며, 문화예술회관 앞 잔디마당에서는 군내 예술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작품전시회가, 상림공원 내에는 상림 숲 토요장터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함양물레방아골축제장을 찾으면 축제기간 함께 열리는 농산물엑스포행사장에서 질 좋은 함양의 농특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함양농특산물은 전국최대 게르마늄지대면서 양질이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과 고랭지에서 재배된 것이어서 당도는 물론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축제 기간 군민화합을 도모할 제55회 함양군민체육대회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10월9일에는 제7회 함양전국마라톤대회가 열러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청정자연 함양을 질주한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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