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교장 황춘연)는 5,6학년 학생 8명을 대상으로 2학기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하여 22일과 23일 양일간 6시간에 걸쳐 “우리가 시․너․지(우리가 시작하는 너나들이 지킴이)”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016년 행정자치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사업인 “우리가 시․너․지”는 사단법인 “밝은 청소년”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 자살예방교육과 함께 바람직한 인성교육으로 청소년을 밝고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아동, 청소년 폭력예방을 위한 갈등관리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재웅 갈등관리 전문가의 지도로 첫날은 갈등의 개념과 장난과 폭력의 구별,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둘째 날은 비폭력대화법을 활용한 갈등해결 방법을 익혀, 각자 집단에서 평화지킴이가 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밝은 청소년 김영수 경남지부장은 시골지역 소규모 학교에서는 올바른 관계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자청하여 소규모학교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씀하셨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 때문에 마음에 쌓인 감정이 많아 학교생활에서 자주 부딪히는데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전하고 원하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도움이 되어 앞으로는 화를 내기 전에 오늘 배운 방법을 꼭 활용하여 좋은 관계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2학기 친구사랑주간에는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과 함께 “또래중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교폭력 멈춰 5분 캠페인”을 4개 학년이 1일씩 돌아가며 실시하고 있으며, 친구나 선후배간에 다툼이 생겼을 때 또래중재자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또래중재활동은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 학교의 특성상 한 학급의 구성원이 5명 내외로 졸업할 때 까지 학급구성원의 변화가 거의 없어 학생들 간의 갈등이 누적될 수 있어 유림초등학교에서는 관계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매월 3주 월요일 6교시에는 3학년부터 6학년이 도서실에 모여 학교생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어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1학기에 이어 10월에도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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