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자락 고랭지에 위치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함양 백전오미자를 싸게 사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맛볼 수 있는 백전오미자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은 10~11일 함양군청소년야영수련원(구 백운초교)에서 제3회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축제를 개최해, 4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9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백전면이 주최하고, 지리산백전오미자작목반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백두대간 지리산함양 백전 오미자의 비상!’을 주제로 오미자 생과·청 판매, 오미자 따기·오미자 절이기 체험, 농‧특산물 판매, 오미자 제품 전시·시음, 산촌 먹거리 촌 운영, 지리산야생화 사진 전시 등 3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경기 성남에서 왔다는 김모(53)씨는 “지난해에도 축제에 와서 오미자를 절임해서 가져가 지인에게도 선물하고 한동안 정말 잘 먹었다”며 “올해도 미리 축제기간을 챙겨 축제장을 직접 방문했다. 오미자와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싸게 사서 진짜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관광객들은 백전면민들이 직접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한 고사리·산나물·고추·양파·고구마·감자·참깨·대추·오이·호박·옥수수·밤·사과·복숭아·복분자·아로니아·잡곡류 등의 항노화 농산물도 시중보다 10%이상 싼 가격에 구입했으며, 10여종의 잡곡과 홍화씨·누에환같은 20여종의 가공품도 구입했다. 이외도 가족단위로 찾은 방문객은 오미자떡만들기, 오미자 뻥뛰기기 체험, 오미자엑기스를 희석한 물에 발을 담가 힐링해보는 오미자족욕체험 등을 하고 행사장 인근에 백일홍 사루비아 등으로 조성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잊지못할 ‘한 컷’의 추억도 만들었다. 군관계자는 “해마다 지리산청정 오미자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어 오미자가 항노화함양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통문제 등 관광객이 불편해했던 사항을 철저히 개선해 내년에는 더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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