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인구 4만선 지키기에 부심하는 가운데 군의 인구변동상황과 연령 등을 알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A4 크기의 리플릿은 2016년 상반기 함양군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군의 인구 변동사항·연령구조·세대수 변화·외국인 수 등을 담고 있다. 군은 인구늘리기대책 보고회 등을 통해 연내 인구를 4만 600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소폭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전 군민과 공유, 인구늘리기의 필요성을 확산하고자 이번 홍보물을 제작했다. 실제 2016년 상반기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군 인구는 매년 소폭 감소해왔으며, 2016년 6월말 현재 인구는 2015년말 4만 339명에 비해 150명(0.37%) 줄어든 4만 18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1만 2211명으로 30.4%를 차지하고 있어 비노인 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자노인인구 비중(7705명)이 높았다. 또한, 함양군 인구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의 경우도 2015년 12월말 445명에 비해 9.2%줄어든 404명으로 집계됐으며, 국적별로는 베트남인(127명), 중국(75명), 네팔(45명), 캄보디아(32명), 우즈베키스탄(23명)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을 제외하고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체인구의 46.8%(1만 808명)가 밀집된 함양읍이었으며,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병곡면(1420명·3.5%)이었다. 이번에 제작된 2016년 상반기 함양군 주민등록인구통계 리플릿은 함양군 홈페이지(http://www.hygn.go.kr) 기획감사실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관계자는 “군단위 지역의 인구감소는 함양군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4만선 지키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애쓰고 있다‘”며 ”각종 출산율제고정책 등도 고령인구의 자연감소분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지만, 전군민과 이같은 현실을 공유하고 전입인구늘리기 등을 유도하는 기초자료로 쓰고자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