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중학생의 등교시간은 8시10분에서 30분 사이입니다. 저희 함양여자중학교의 등교시간은 8시 20분이죠. 20분까지 등교하기 위해서는 대략 7시쯤 일어나야 합니다. 씻고 아침밥까지 먹고 양치를 하고 학교를 가면 조금 늦기도 합니다. 특히나 씻는 시간이 긴 여학생의 경우는 아침밥을 먹기 어려울 때가 있지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9시 등교’를 권장하게 됩니다. ‘9시 등교’의 취지는 학생들의 수면을 돕고 가족들과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아침밥을 먹기 위해입니다. 우선적으로 9시 등교를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65%의 학생이 긍정적인 반응을 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홍승철 교수팀은 경기도에 있는 중학교 1곳(조사 대상 263명)을 10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여러 사실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먼저 중학생의 전반적인 행복감은 기존 5.71점에서 6.68점으로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지각 횟수는 기존 보다 0.34회 줄었고, 졸린 횟수는 0.48점, 집중도는 무려 약 1점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번 연구에서는 등교 시간을 늦추며 지각, 수업 중 졸린 정도, 수업시간 집중도 등 학습 태도 또한 개선된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또 홍승철 교수는 “등교 시간 연장은 청소년의 생리적인 일주기 리듬에 좀 더 맞는 환경을 공함으로써 수면의 질 향상을 비롯해 감정, 학교생활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렇게 9시 등교의 취지에 맞게 아침식사에 의해서 건강증진과 가족문화 형성 적절한 수면과 휴식, 과중한 학습부담 경감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최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님이 추진하여 경기도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아침등교시간이 89%가 9시로 늘어나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9시 등교의 긍정적인 영향이 표면으로 들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교육정책입니다. 경기도를 이어서 경상남도도 9시 등교를 추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