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십년 넘게 살았는데 올해는 최고의 더위를 느낀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밤에 잠을 푹 자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밖에 나가면 땀을 뻘뻘 흘리고 찜통 때문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잦은 곳은 대부분 해수욕장, 워터 파크, 계곡 아니면 해외로 나간 것 같습니다. 물에 있는 곳이 무더운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하게 더위를 피하면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는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피서지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매년 여름 피서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곳은 해수욕장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피서객이 요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 모국 필리핀을 택하는 피서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유명한 피서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하면 먼저 떠오르는 피서지는 아마 세부, 보라카이, 히든 벨리 등을 생각이 날 겁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남편과 날짜가 안 맞아서 우리 가족은 아무데도 못 갔습니다. 집에서 하루 중일 에어컨을 켜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보냈습니다. 비싼 전기 요금 내야 하는 걱정에 친구들도 가끔 만났습니다. 이런 날씨 탓인지 무더위에 관한 이야기만 자꾸 나옵니다. 더위를 피해 어디로 가야하는 친구의 질문에 다들 팔라완 섬이 가고 싶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왜냐면 다들 쉬고 싶고, 조용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고 합니다. 나도 가본 적은 없지만 필리핀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 따르면 신비하고 환상적인 섬이라고 말합니다. 친구들 말만 들으니 더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딸이랑 유튜브 영상을 보니 너무 놀라웠습니다. 필리핀에 이런 장관을 가진 섬 있다는 것이 상상도 못했습니다. “엄마 필리핀에도 이런 것이 있다니...지상낙원 인 것 같아...아 가고싶다” 는 딸이 한마디.
세계에 알려진 팔라완은 버진 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최고의 청정지역, 최후의 미개척지로 불립니다. 천 넘는 섬 중에 관광객이 접근할 수 있는 섬은 24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비치와 황량함은 팔라완의 지리적 특이성이 주는 대조를 이룹니다. 피곤한 여행객들에게는 평안과 고독함으로 매혹시키는 반면 정열적 모험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팔라완 섬은 신성하게 보호되어야 할 장소로 선언되었다고 합니다. 폭포, 훌륭한 다이빙 장소, 웅장한 상, 원시 시대 동굴, 자연 그대로의 비치로 둘러싸여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하고 화려한 해양 생물들이 가득 있다고 합니다.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희귀한 이국적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팔라완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팔라완 심해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 중 하나이며, 낚시를 즐기기에도 최상의 장소이라고 합니다. 다이버들의 파라다이스인 이곳에는 해안가를 뒤덮고 있는 지표 밑의 산호초들과 무지갯빛 암초 담이 있으며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명소인 엘 니도 해양 보존지- 96,000헥타르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우림, 홍수림, 석회암 절별 백사장, 산호초처럼 다양한 생태계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하고 합니다. 현재 이곳은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 지역 중 하나이라고 합니다. 비범한 자연 풍경으로 축복받은 엘 니도는 다양한 야생 생물의 사원지이며 셀 수 없는 다양한 물고기가 생존한다고 합니다. 만타 레이스는 그 중 제일 흔한 동류이며 시즌 기간에는 세계에서 제일 희귀한 해양 동물인 해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팔라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지하강 국립공원(Puerto 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이라고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 목록으로 등록되어 있는 이 지역은 지하수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물은 굽이굽이 흘러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강은 깊은 동굴과 울퉁불퉁한 석회암석으로 스며든다고 합니다. 세계의 경이로 알려져 있는 이 강은 8Km 떨어진 석호로 흘러들어간다고 합니다. 움푹 들어간 곳에서는 터널을 배로 노를 저어가며, 2000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석회암, 석순, 종유석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세월을 견뎌낸 자연의 예술작품들은 감탄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필리핀 문명의 발상지라고도 불리 우는 타본 동굴은 여러 개의 방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인류학자들이 주요 고대인과 연장들을 발굴한 곳이라고 합디다. 이곳은 22,000년이 지난 타본 인간외의 여러 인공 유물을 발견하면서 그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합니다.
혼다 베이 섬(honda Bay Islands)은 호핑 투어에 팔라완의 순수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바다 여행 종합세트”이라고 합니다. ‘방카’를 타고 스네이크, 카우리, 판단 스타피쉬, 루리, 그리고 아레세피 섬을 돈다고 합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수영은 물론이고 스노킬링,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줄길 수 있답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TV 속에서 보던 산호와 빨강, 노랑 물고기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의 섬(Island of God)이라고 불리는 미니록 섬은 병풍 같은 절벽아래에 아담한 비치를 끼고 있답니다. 신의 섬이라 불릴 만큼 엘 니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라고 합니다. 절벽 동굴사이로 들어가는 ‘스몰 라군’은 미니록 최고의 자랑거리랍니다. 조그만 배를 타고 바위틈 동굴로 들어가면 갑자기 사방이 기이한 바위벽으로 둘러싸인 무릉도원이 찬란히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 작은 라군 외에 에메랄드빛의 바다에 떠 있는 큰 라군, 기이한 해초와 형형색색의 산호로 빽빽한 히든 라군은 모두 훌륭한 스노클링 장소이랍니다. 그리고 습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나무가 이와힉 강은 반딧불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반딧불들이 옹기종기 모여 어둠을 밝히는 모습은 영화 보다 환상적이고 로맨틱하다고 합니다. 밤이 깊어지면 자연이 만들어낸 조명으로 이와힉 강의 풍광은 더욱 화려하다고 합니다.
지친 일상에 숨 막히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휴식처입니다. 고유한 자연생태, 맑고 깨끗한 바다, 더불어 편안한 휴식 공간. 탐험, 휴식과 자연, 힐링을 원하는 분들은 팔라완이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도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그곳에서 단 한 번이라도 시간의 흐름을 잠시 잊어버리는 게 제 소원이며 버킷 리스트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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