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해마다 수출물량이 늘고 있는 토실토실 고소한 지리산 청정 함양 항노화 햇밤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라 ‘함양군 농식품 수출 1억불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양군은 9일 오후 함양읍 기동마을 함양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15톤 2100만 원 어치 물량을 선적했다.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총 2000톤 28억여원 어치 물량을 수출하게 된다. 이는 2015년 1672톤보다 300여톤 늘어난 수치며, 2014년 1055톤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어서 함양 밤의 맛과 품질이 글로벌 무대에서 톡톡히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선적식에는 임창호 군수와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밤수출단체인 함양농협(대표 박상대) 등 4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수출을 축하했다. 임창호 군수는 “국내 밤 생산과잉과 소비감소에 따른 농가의 고민을 수출이라는 활로를 통해 극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밤 수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1200여 밤 생산농가와 박상대 함양농협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밤 뿐만 아니라 여타 농식품도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 ‘함양군 농식품 수출 1억불’, ‘함양군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반드시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변화된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가격과 품질경쟁력 향상, 수종갱신과 물류비 지원,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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