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인 전문예술법인 극단현장(대표 고능석)의 창작극 <강목발이>(작 임미경·연출 고능석)가 지난 3·4일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에 초청돼 대학로에서 공연된 데 이어 해외에도 초청받아 수준과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제 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은 충북 청주에서 열렸던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여운을 이어가는 축제로 극단현장은 상위 3개 수상작 (대상1팀, 금상 2팀)의 자격으로 참여해 인기몰이를 했다. <강목발이>는 진주지방에 전해오는 의적(義賊) 강목발이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그 뒷이야기를 ‘인간의 업(業)’과 연관 지어 구상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고르고 작품 밀도가 좋았다는 평을 받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 뿐 아니라 개인상으로 희곡상(임미경 작가), 최우수연기상(최동석 배우)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여기에다 오는 24·25일에는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의 초청을 받아 해외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20일 출국 예정이다. 극단현장 관계자는 “창작극 <강목발이>로 국내 연극제 뿐 아니라, 해외 초청 공연의 성과를 거두어 기쁘며, 경남 도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2017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업그레이드해 경남도민들에게도 더 많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극단현장은 1974년에 창단, 올해로 창단 42년을 맞은 경남 대표 극단으로 사단법인·전문예술법인 단체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소극장 현장아트홀(경남 진주시 동성동)과 예술교육팀 ‘놀이하는 이모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상근단원 12명·회원 4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에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남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함양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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