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올 1~8월 국비확보와 각종대회 수상실적 등 예년에 비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민선6기 후반기 군정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군은 지난 한햇동안 정부공모사업 13건에 대거 선정돼 총 573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2016년 군전체예산 3502억 원의 16%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모사업현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지역특별회계로 341억 23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룬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다.이 지역특별회계는 지난해 확보한 281억 1800만원보다 60억여원이 많은 금액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소하천정비사업·새뜰사업포함 지역행복생활권·각종 신규사업·스포츠파크 조성사업·노후상수관망 교체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보다 살기 좋고 군민이 행복한 군정실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같은 국비확보 실적은 바쁜 군정에도 임창호 군수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수시로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자와 면담하며 함양군 숙원사업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열심히 발로 뛴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지난 3월엔 제20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20년 만에 농산물 수출시책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3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함양산양삼이 전국 소비자가 선정한 최고의 국가브랜드상을 수상하는 괄목할만한 실적도 이뤘다.
군은 지난 6월 매일경제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 등이 후원하는 ‘2016 소비자선정 국가대표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부문 대상을 받았다.
군의 산양삼 재배는 전국최초로 생산이력제 시범지구로 지정받았던 2003년 20여농가 30ha로 시작해 2016년 현재 500가구 700ha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1000여 kg를 생산·판매해 연매출 80~1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 7월엔 산약초중 으뜸인 산양삼을 집중 육성해 신개념의 산업특구모델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온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가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178개 지역특구 중 우수(2위)로 선정됨에 따라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원을 받게 돼 함양산양삼의 명성을 드높여 산양삼을 주제로 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등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독한 폭염 속에서도 지난 제13회 산삼축제에서는 베트남 바이어 초청 농산물수출상담회에서 687만 달러(76억여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총 1917만달러(211억여원)의 수출계약과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고, 9000만달러(약10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등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수출 1억달러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이외도 산삼축제에서는 21만여명의 관람객과 8억 2600만원어치의 산양삼과 농·특산물판매, 숙박·음식점·지역홍보 등 137억원의 경제시너지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돼 글로벌 축제 면모를 과시했다.
임창호 군수는 “‘항노화의 중심 역동하는 함양’이라는 군정방침에 걸맞게 함양군공무원 전원이 열심히 노력한 끝에 국비확보와 수출계약달성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동력을 일궈내 무척 뿌듯하다”며 “유난히 더웠던 폭염을 지나 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더불어 많은 군민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에 대해 덕담을 나누고 민선6기 후반기 군정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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