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 가운데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장수의 기운이 듬뿍 담긴 장수마을 호박축제가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대로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리산과 덕유산이 만나는 최고의 명당자리이자, 장수마을로 손꼽히는 서상면의 대로마을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호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하여 진행됐다. 서상장수마을 호박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함양군과 서상면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는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호박여주터널, 메밀꽃밭, 힐링장수 쉼터등은 관광객들이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겼다. 공연으로는 전통적인 형태로 진행되는 마술공연 ‘조선마술사’ 공연과 여주마당극, 국악공연, 숲속 음악회 등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전시에서도 장수호박요리 및 식품전시회, 장수동물농장, 호박그림 전시회, 함양군 옛 사진 전시회를 통해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판매코너에서는 지리산과 덕유산이 키운 청정 농산물들을 시중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이뤄져 관광객들이 장수의 기운이 담긴 농산물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수마을의 특산품을 이용한 호박전, 호박죽, 호박떡과 단호박 영양밥, 막걸리 등의 판매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를 찾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호박전의 경우 어르신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에도 맞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박전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늙은 호박을 쌓는 호박탑 쌓기 대회, 호박무게 맞추기, 호박 수확체험과 같은 호박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이 준비 되어 있으며, 이밖에도 맨손물고기 잡기 대회, 승마타기 체험, 풍선아트 만들기, 목공예품 만들기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여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서우식 서상장수마을 호박축제 위원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자, 손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골의 푸근한 정과 무병장수의 기운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IM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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