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환경부 주관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1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함양읍·안의면 등 2개 급수구역에 노후관로 46km를 정비하고, 12개소에 급수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수도 누수율을 크게 줄이고 유수율을 85%이상으로 향상시켜 안정적이고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176억원은 전국 군 단위 22개 지자체중 추가 인센티브 10%를 더 받은 것이어서 그동안의 함양상수도 경영 성적이 매우 우수했다는 평가다.
통상 이같은 국고지원은 50대 50비율로 되는데, 이번에 선정된 경남 4곳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함양만이 유일하게 60대 40비율로 지원받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임창호 군수는 수년간 타 지자체보다 우선해 직접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해당사업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업추진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 높은 추진의지와 관련사업 우선 투자에 높은 점수를 받아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사업을 통해 상수도 만성 적자 운영의 악순환을 반전시켜 건전한 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양읍 하수관거 정비사업(BTL)과 연계하여 어느 지자체보다 앞서 물복지 실현에 성큼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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