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면 평정마을 인근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주민들이 군수 면담을 통해 심의에 통과하지 않을 것을 건의했다. 태양광발전소 반대 주민들은 9월5일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임창호 군수는 “군민들의 뜻을 충분히 받아들여 심의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답을 주민들에게 전했다. 이번 주민들의 면담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제7회 함양군계획위원회에서 백전과 서상 등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백전면 태양광발전소 반대 주민들은 그동안 강력하게 건설 반대 입장을 표해왔다. 백전면 평정리 87-9번지 외 9필지 2만9000㎡(약 9000평) 부지에 발전용량 1641㎾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곳은 평정마을에서 약 400여m, 구산마을에서는 3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어 왔다. 주민들은 수려한 백전면 경관의 훼손과 산림 파괴 등의 난개발과 함께 먼지 및 소음, 산사태 위험 등 생활 불편, 농작물 및 가축 사육 피해 등을 우려했다. 태양광발전소 반대 주민은 “태양광 발전에 대한 군수님의 의견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를 매입해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부지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 내 태양광발전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12개소가 사업을 개시했으며, 60개소가 사업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은 무분별하게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규제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조례로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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