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덕유산이 만나는 최고의 명당이자 장수마을인 함양군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열린 제2회 장수마을호박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함양군에 따르면 서상면이 후원하고 서상장수마을 호박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1200여만원의 적은 예산을 들여 30여개의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3~4일 이틀간 2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1646만여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해 마을소득을 올리는 등 작지만 큰 성과를 냈다.특히 ‘건강장수마을에서 가족이 함께 하는 힐링 캠핑!’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서울 경기 부산 전남 등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은 가을분위기 물씬 풍기는 메인행사장을 비롯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호박여주터널, 메밀꽃밭, 힐링장수 쉼터 등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고 힐링 기분을 만끽했다.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본 것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마술공연도 이채로웠고, 여주마당극, 숲속 음악회, 국악공연도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몸에 좋고 맛좋은 늙은 호박 높이쌓기 대회·호박쿠키 만들기·호박수확체험·호박인절미 떡메치기·호박 무게 맞추기 등 ‘호박’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장수의 기운을 받아서 좋다고 즐거워했다. 이외도 다양한 장수호박요리와 함께 장수동물농장, 호박그림전시회, 옛날 사진전시회, 야생화 분재전시회 등이 행사장 곳곳의 볼거리가 풍성했고, 싸고 질좋은 지리산 청정 농산물을 살 수 있는 판매 코너에서는 오미자엑기스·파프리카·호박죽과 호박전·막걸리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장수의 맛’을 즐기는 발길이 줄이었다. 축제추진위원회 서우식 위원장은 “지난해 방문했던 많은 사람이 올해도 다시 찾아와 정이 가득한 이곳 서상장수마을에서 시골의 푸근한 정과 무병장수의 기운을 받았다며 즐거워하셨다”며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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