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국수 사초 노석영 선생의 뜻을 기리는 노사초배 전국아마 바둑대회가 올해로 9회째를 맡아 노사초 선생의 고향인 함양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
대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지곡면 개평마을 노사초 선생 공원에서 선생을 기리는 고유제를 지낸 뒤 오후 2시 고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했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회장 홍석현)와 함양군 바둑협회(회장 하용현)가 주관하는 이번 바둑대회에는 전국의 수많은 아마 바둑인 1,5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으며, 임창호 함양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바둑인들을 격려했다.
참가부문으로는 전국 아마최강부, 시니어·여성 최강부, 전국학생최강부(초·중·고), 여성단체부, 동호인 단체부(시·근·기우회·직장) 부문과 경남지역부인 경남·부산 단체전(시·군·기우회·직장)부문 총 6개 부문의 예선과 본선을 나누어 각각 27일, 28일에 진행했다.
개회식에서는 노사초 선생의 손자인 노문환씨가 함양군 바둑협회 발전기금 3백만원을 함양군바둑협회에 전달했다.
또한 박진열 9단, 문명근 9단, 하호정 4단, 박지연 4단, 강다정 초단, 김치우 초단등 총 6명의 프로 사범을 초청해 명사기념대국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용현 함양군 바둑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노사초 선생의 얼을 이어받고, 바둑을 통해 예절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바둑대회가 전국 제일의 아마 바둑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뜻깊다.”고 전하며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볼수 있는 바둑이 더욱 활성화 되고 발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장시영(전국아마최강부), 김정훈(시니어·여성최강부), 김지우(전국학생최강부), 소석회(전국동호인단체부), 부산국화(전국여성단체부), 김해시(경남·부산단체부) 등 3명과 3개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개인전과 단체전 등 6개 부문에 걸쳐 우승·준우승·공동3위·장려상등으로 나눠 총 3,54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그 외에 함양어린이부에서는 기민성(함양초)학생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에는 류한별(함양초), 공동 3위에는 김이루(함양초), 한용주(함양초), 장려상에는 류한들(함양초), 한용진(함양초), 김준후(지곡초),정연빈(지곡초)가 수상을 했으며, 감투상에는 박경량(함양초), 신사랑(지곡초), 양미지(지곡초), 윤재현(지곡초), 양혜지(지곡초), 정하나(지곡초), 김선휘(지곡초),강민수(지곡초), 정기표(지곡초), 강수미(지곡초), 권현주(지곡초), 이동현(함양초)학생들이 수상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