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함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파면조치 됐다. 함양경찰서는 지난 8월19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를 성추행 혐의로 형사입건하는 한편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부서 회식을 마치고 동료 여경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의 소속부서 간부 2명에게는 감독책임을 물어 경고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최고 수위의 징계 조치는 성추행에 대한 내부적 엄벌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경찰서에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경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B씨가 적발되어 1계급 강등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동료 여경에 대한 성희롱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서 내부에서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부서 회식이나 모임 등을 당분간 없애기로 했다. 또한 꾸준한 관리감독과 함께 성희롱 예방 교육 등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내부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또 다시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등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함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모두 123명으로 이중 여경은 7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도시 등지 경찰서의 여경 비율보다는 낮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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