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마바둑기사 함양서 ‘신의 한수’ 겨룬다

구한말 국수 사초 노석영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9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사초선생의 고향 함양에서 열린다. 함양군은 선수와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고운체육관에서 제9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를 개최한다. 군이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회장 하용현)와 함양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과 경남지역 선수 1000여명이 참가해 아마최강부, 시니어여성최강부, 전국학생최강부, 여성단체부, 동호회단체전, 전국여성단체전, 전국최강부, 경남부산단체전 등 총 11개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지곡면 개평마을 노사초선생 공원에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고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 진행된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 2시 30분엔 명사기념대국과 함께 각 부문별 예선 리그전이 오후 6시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튿날인 28일 본선에서는 2회전 토너먼트부터 결승까지 겨루며,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프로기사 5명이 나서 대회참가자중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지도다면기도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지며, 개인전과 단체전 등 6개 부문에 걸쳐 우승 준우승공동3위 장려상 16강 등으로 나눠 총 354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접수는 오는 25일까지고, 대회방법 등 세부사항은 당일 발표된다. 성인은 1인당 2만원, 학생은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기타문의 및 접수 함양군바둑협회 사무국장 010-5488-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