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소득창출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함양군 마을기업이 총 7곳으로 늘어나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함양군은 지난 12일 참생명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현옥)을 새로운 마을기업으로 선정하고 약정을 체결했으며, 오는 23일에도 2년차 마을기업인 큰가내 영농조합법인(대표 서우식)을 재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약정체결로 오미자 한과와 엑기스 강정을 제조 판매하는 오미자가공사업자인 참생명영농조합법인은 5000만원을, 메주 등 장류를 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콩 가공사업자 큰가내 영농조합법인은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2010년부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마을단위 기업으로, 행자부로부터 선정되면 2년간 5000만원 내외의 사업비와 컨설팅비 등을 지원받는다. 함양의 마을기업으로는 참생명영농조합법인과 큰가내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해 함양물레방아떡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정태순), 지리산발효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허동선), 송전산촌생태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기완), 지리산창원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진옥), 농업회사외마촌 유한회사(대표 곽공근) 등 7곳이 있다. 이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 10~60여명 내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평균 1400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소득증대에 이바지해왔으며,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실적을 평가받아 2회까지 재선정될 수 있다. 군은 마을기업이 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읍면 1마을기업특화육성’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특화자원개발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남도의 부자농촌만들기 방침과 맞물려 대상사업을 집중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마을기업은 국·도·군비를 지원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비도 들여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자의 의지와 열정 없이는 원활하게 이뤄지기 힘든다”며 “마을기업 육성사업 추진 이래 해마다 1곳 이상의 마을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차별화된 마을가꾸기를 향한 주민열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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