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는 현재 여름방학 보충수업(7/25~8/12)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 보충수업은 의무가 아닌 신청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보충수업은 오전에 하는 일반 보충수업과 오후와 밤에 진행되는 기숙사 보충수업 두 가지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이에 매우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었다. ①토론으로 알아가는 현대 단편 소설 수업토론으로 알아가는 현대 단편 소설 수업은 일반 보충수업 중에 1학년 김정오 선생님 수업시간에 실시한다. 수업방식은 이렇다. 선생님께서 숙제로 현대 단편 소설의 인쇄본을 주신다. 그것을 읽고, 토론 주제를 두 가지씩 뽑아온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조원들과 함께, 자신들이 뽑아온 주제를 토대로 3가지 정해 그것에 대해 토론하고 단편소설에 대해 알아간다. 이 수업의 장점은 우리가 스스로 수업에 참여하여 소설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훨씬 재미있고, 지루하지도 않다. 그리고 소설에 대하여 친구들과의 토론과 대화로 알아가는 내용을 기억하기도 쉽다. 하지만 이러한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소설을 읽고 주제를 뽑아 와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책을 읽어오지 않거나, 주제를 뽑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수업이 진행이 더디거나 아예 되지 않고, 수업에 참여 또한 못한다. ②발표식으로 진행되는 역사논술 수업역사논술 수업은 기숙사 보충수업으로 실시된다. 역사논술 수업은 이성열 선생님께서 자료를 출력하여 주시면, 그 자료의 핵심을 파악하고 그 자료의 주제에 대해서 자료들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주장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최근에 ‘사드’에 대한 수업을 하였는데, 이 때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신문의 사설을 구해 와서 사드에 대한 각 신문사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사드에 대하여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의견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역사논술 수업은 ‘이름만 역사논술이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성열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역사논술인만큼 가끔 과거의 역사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③다양한 수학, 영어수업기숙사 보충수업 수학과 영어의 경우 여름방학에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었다. 1학년의 경우 수학은 총 3개(수학 추론, 수학 논리, 수학정보)의 수업이, 영어의 경우 5개(수월, 기출 모고 풀이, 문법풀이, 기초문법 A,기초문법 B)의 수업이 개설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실력에 맞추어서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그런 수업이다. 수업이 많이 개설된 만큼 학생들도 많이 분산되었다. 수학의 경우에는 가르치는 범위가 다르고, 영어의 경우 수업마다 가르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하여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④데인(Daine)선생님과의 수업함양고등학교에는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방학 때도 출근 하신다. 그래서 원어민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기숙사보충수업도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오신 데인 선생님은 영어회화 수업과 프랑스어 수업을 개설하였다. 영어회화 수업은 학교 영어회화 수업시간에 대화하고 싶은데 유창하게하지 못하는 학생들, 자신의 발음이나 말에 대해 자신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 개설되었다. 데인 선생님은 영어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어에도 조예가 깊은데, 데인선생님께서 영어회화를 잘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그리고 3개 국어를 하고싶은 학생들을 위해서 프랑스어 수업을 개설하였다. 이 수업시간에는 기본 인사말과 같은 일상에 자주 쓰이는 프랑스어 회화를 배우고, 기본적인 프랑스어 어휘를 외운다. 이렇게 매우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개설되었다. 다양한 수업들이 개설된 만큼 많은 수업을 신청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수업을 신청한 경우에는 수업진도를 따라가기도 힘들어지고, 재미도 없어진다. 그러니까 자신이 정말 재미있고 도움이 되겠다 싶은 이러한 수업들을 신청해야 한다. 여름방학동안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안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듣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여름방학 3주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 만큼 그 시간을 더 의미있게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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