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시대 각광받는 대표적인 항노화식품 여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물레방아골 함양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되새겨본 제5회 함양여주항노화축제와 제13회 연암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함양여주항노화축제위원회와 연암문화제 축제위원회 등에 따르면 1200여만원의 적은 예산을 들인 여주축제(5~7일)는 연일 계속된 폭염에도 7500여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이고, 여주판매 1830여만원·먹거리장터 1270여만원·농특산물판매 970여만원 등 총 4070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이번 여주축제는 축제 제목에 ‘항노화’명칭을 넣어 100세 장수시대 대표적인 항노화식품 여주를 강조하고, 6차산업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함양여주항노화 건강힐링체험·여주음식만들기·떡메치기·추억의 감자삼굿체험· 봉숭아 물들이기·의료기체험 등 10여종의 항노화체험행사는 관람객의 큰 사랑을 받았고, 민화부채만들기와 곤충교육체험·천연염색체험·야생화 화분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하며 어린시절 추억을 공유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무더위속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장 3곳에 마련된 다양한 품종의 여주와 박종류가 주렁주렁 매달린 여주터널은 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관람객의 명소로 각광받았다. 5일 오전 10시 30분 안의면 안심마을 솔숲에서 열린 경상대학교 항노화플랫폼 개발 사업단이 주관 ‘함양여주 항노화산업전략’ 심포지엄에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계만 교수 등 3명이 주제발표를 통해 여주의 발전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재조명, 여주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안의면 솔숲 원두막 앞 자연무대 등에서는 마당극 <백세인생 여주할매>(진주 큰들문화센터)와, 지역음악동아리와 함께하는 자연 힐링 음악회, 여름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장터, 함양군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는 향토농산물판매장 등이 열려 연일 북적였고, 개평마을 여주피자만들기·무료시식회, 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의 농촌생활문화 사진촬영, 기타동아리 소풍의 7080기타공연 등 농촌재능나눔활동도 이어졌다. 5~6일 열린 제13회 함양연암문화제는 연암 선생이 안의현감으로 부임할 당시의 행렬을 재연하는 ‘연암부임행차’를 시작으로 연암문화제 안전기원제, 글짓기와 미술 공모작품 수상작 시상, 연암별빛콘서트를 열어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연암 철학의 사상을 살피며 특성을 파악해보는 연암실학학술대회를 비롯해 행사장 주변에는 물놀이 시설과 물고기 잡기, 캘리그라피, 한지 거울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여주축제와 연계한 축제효과를 높였다. 군관계자는 “함양을 찾는 관람객이 함양을 항노화의 고장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할정도로 항노화에 대한 인식은 일반화됐다”며 “여주축제와 연암문화제로 소규모지만 알차게 함양의 자산을 널리 알렸다. 체험행사확대 등 관람객이 지적하는 개선사항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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