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다문화가족이 시원한 바다여행을 떠나 무더위 스트레스를 날리며 가족간 사랑을 재확인하고 활력을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태식)는 지난 6~7일 1박 2일간 남해 유스호스텔 다문화 10가구 4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가족간 친밀감을 높이고 다문화자녀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 등 사회성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정간의 소통은 물론 글로벌 문화감각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 캠프는 첫날 오리엔테이션,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이론교육, 래프팅보트·카약보트·바나나보트 등의 명랑운동회,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이어졌다. 첫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운동회를 즐기며 유대를 한층 강화한 다자녀가족들은 이튿날 갯벌생태체험에서도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등 팀파워 활동을 벌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함양으로 향하는 버스편에 몸을 실었다. 가족캠프에 참여한 심종섭(49·마천면)씨는 “농삿일로 바빠 아이들과 함께 못 놀아줘 늘 아쉬웠는데 센터에서 좋은 시간을 마련해 너무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정말 좋았고, 특히 일상에 쫓겨 아내와 서로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는데 많이 대화하고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빠와 함께 여행하는 것에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소중한 일인지 절감했다”며 “다문화가족이 함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가족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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